뤼팽의 독서실/기타

48. <<카지노 시크릿 (바카라) >> -진 킴-

괴도뤼팽 2019. 7. 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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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도박을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연구만 ^^;)

 

어릴 때, 서점에서 소심하게

 

"저 혹시 바카라에 관한 책 있어요..?"

 

"도.. 박!? 책이요?

 

-_-;;

 


 

 

괴도뤼팽이 소설에서 심심풀이로 도박장에 들어가

 

돈을 휩쓸어오는 모습에 감명받아서 저도 공부...

 

연구한 종목은 바카라, 포커, 블랙잭입니다.

 

이론 공부도 하고 온라인 게임(피망)에서 실전 경험(?)도 쌓아두었습니다.

 

지금은 녹이 슬어서 며칠 다시 갈면 됩니다...

 

(아마도?)

 

<<카지노 시크릿>>은 바카라에 관한 이론서입니다.

 

바카라에 관한 다른 책- 바카라 필승법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김진명 작가의 <<카지노>>를 읽어보신 분이 있다면

 

바카라에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의 이론이 틈틈이 소설에 보이는 것으로 보아 김진명 작가님도

 

참고하신 듯 합니다. ㅎㅎ  

 

카지노를 이기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사실 불가능하겠죠.

 

주식처럼 안 하면 잃지도 않으니

 

잃지 않는 법 = 하지 않는 것.

 

간단하죠. ㅎㅎ

 

바카라는 아주 쉽게 말해 홀짝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와 뱅커. 두 가지를 고르는 것입니다.

 

사이에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아주 간단히 둘 중에 하나 골라서 높은 카드의 합이 나오면 이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계속 게임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한쪽이 계속 이기는 경우도 나오죠.

 

또 이길까? 하고 걸수도 있고,

 

이번엔 바뀌겠지 하고 다른 곳에 걸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가 나올지는-

 

수학적으로 1/2 입니다. 

 

반반이죠. 

 

계속 잃고 있는 사람 반대로 거는 전략도 있고

 

계속 나오는 패에 올라타는 법도 있고 

 

가지각색이죠.

 

비결은 큰 것으로 작은 것을 따는 것입니다.

 

1만 원으로 100만 원을 따는 것이 아니라

 

100만 원으로 1만 원을 따는 것이죠.

 

계란으로 바위가 부서지지 않고

 

바위로 계란을 치듯.

 

손자 병법에서도 나오듯 바위가 산에서 굴러가듯

 

형세를 활용한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포커를 아주 잘하는 후배가 있었는데

 

1주일 동안 포커책으로 공부해서 가볍게 이겼습니다. ㅎㅎ

 

하지만 바카라는 이론을 넘어서는 무엇이 있습니다.

 

자기 관리적인 측면이랄까요..

 

사람들은 흔히 도박은 운.

 

운이라고 생각해서 쉽게 쉽게 돈을 숫자로 생각하고 날려버립니다.

 

하지만 돈으로 운용하는 것은 사업적인 측면에 더 어울립니다.

 

이 책의 목차만 달달 외워도 크게 잃지는 않을 것입니다.

 

소설 <<카지노>>에서는 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맥주 먹고 게임을 해서 이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카지노에서 술을 먹는 것은 아주 금기입니다. 

 

그곳에는 시계도 없고 술도 공짜입니다.

 

<<카지노 시크릿>>에서는 탄산음료 조차도 먹지 마라고 나옵니다.

 

<<올인>> 소설에서도 차민수가 포커 실력을 완성한 뒤에는

 

자기 관리에 아주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죠.

자기와 싸워 이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책의 말대로 그렇게 되도록 해주는 많은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나오죠.

 

진리라는 것은 오히려 너무 쉬워서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되묻게 만드는 그런 것이죠.

 

이 책에 나오는 바카라 필승법은 이것입니다. (목차 제목 그대로입니다.)

 



과거를 잊어라


주변정리를 하라


차를 타기 전에 게임을 설계하라


밖에서 결정한 걸 카지노 안에서 바꾸지 말라


서두르지 말라


게임 전후에 약속을 하지 말라


게임과 놀이를 동시에 추구하지 말라


징크스를 거부하라


카지노에서 사람들과 친하지 말라


동패를 하지 말라


작은 돈으로 큰돈을 따려고 하지 말라


패배를 받아들여라


급한 돈을 쓰지 말라


이겼을 때 돈을 써 버려라


선한 일에 돈을 써라


테이블 위에서의 테크닉


목표액을 정하라


게임을 쪼개라


가진 돈을 테이블에 다 꺼내놓고 하라

 

 


본전을 지켜라


장패는 설계하라


가장 안전한 고전적 베팅


베팅의 폭을 넓혀라


불멸의 2·2·3·3 법


자리를 자주 떠나라


가능하면 자리에 앉지 말라


관심과 칭찬의 중심에 서려고 하지 말라


욕을 하거나 남을 미워하지 마라


배가 부른 상태에서 게임을 하지 말라


세수나 샤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하지 말라


탄산음료를 마시지 말라


혼자 게임하지 말라


가진 돈의 액수에 좌우되지 말라


카드를 보려고 하지 말라


부부나 형제가 같이 게임하지 말라


럭키 머니를 받지 말라


장시간 게임을 하지 말라


카지노를 의심하지 말라


이겼을 때는 진 것처럼, 졌을 때는 이긴 것처럼 행동하라 

 

 

돈을 잃지 않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는 결국 시간을 잃게 됩니다.

 

그것을 죄라고 부를 만큼 저자는 싫어하죠.

 


카지노의 승패는 언제 결정될까요?

 

이것은 전쟁과도 같습니다.

 

이미 들어서는 순간. 혹은 그전에 결정됩니다.

 

싸우기 전에 이긴다는 그 유명한 병법의 구절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프로겜블러를 존경합니다.

 

그들도 사실 프로게이머와 프로운동선수와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우리는 구경꾼이니까요. ㅎㅎ

 

너무 쉬워 보이는 게임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바카라

 

그 바카라의 세계에서 승리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입니다.

 

포커 이론이 경영에도 쓰이듯 

 

바카라 이론이 쓰이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특이한 책을 찾거나 아니면 이 분야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타짜 3은 포커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커 책도 소개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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