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팽의 독서실/교육, 역학

27 <<작가의 문장수업>> -고가 후미타케-

괴도뤼팽 2017. 12.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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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수업>> -고가 후미타케- [경향BP]

 


미움받을 용기의 작가 고가 후미타케.

그가 쓴 문장에 대한 책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이 담겨있다.


 


 



 

미움받을 용기란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알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어떤 방법으로 글을 쓸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물론 글을 더 잘 쓰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 그런 글을 쓰는 것이 내 목표이므로.

 

나는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왜인지 모르지만 다 써버리고야 만다. 항상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면 주머니에 10원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써버릴 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어차피 쓸 돈이라면 책에 써버리자고 다짐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항상 내 가방에는 책 한두 권이 담겨있다. 그날 그날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이나 어느 것에 꽂힐(?) 때마다 그 분야의 책 종류가 가방에 새롭게 담아져 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언제 샀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글을 잘 쓰고 싶은 어느 날 샀을 것이다. (잠깐, 책 이야기를 해야지?)


^^;

 


 

이 책의 큰 목차는 총 4강으로 되어있다. 

 

 

    

문장 수업 안내-쓰려고 하지 말고 번역하라 


1강. 문장은 리듬으로 정해진다 


2강. 문장의 재미는 구성이 좌우한다 


3강. 자신의 문장을 독자서 읽어 보라 


4강. 글쓰기의 완성은 편집에 달려 있다 




 

 

대략 큰 목차는 이러하다. 세부적으로 목차의 개수는 더욱 많지만 이것만 기억해도 이 책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목차만 보고 내가 알게 된 저자의 강의를 번역(?)해 보겠다.



<글을 번역(?)하라> 

 

외국어도 아닌데 글을 무엇을 번역하라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머릿속에 뱅글뱅글 도는, 말하고 싶은데 나오지 않는 그 직전의 ‘말’. 

그 말을 ‘글’로 쓸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말을 ‘번역’이라고 불렀다. 즉, 일종의 자신의 감정의 번역이다. 

광고에서 나오듯이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와 조금 비슷하지만 다른 그런 것. (답답한 감정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문장은 리듬(?)이다>

 

글을 쭉쭉 써가는 것도 좋지만 독자를 배려하여 쉼표와 마침표를 적절히 쓰라고 한다. 너무 긴 문장보다는 오히려 짧게 딱딱 끊어 가는 문장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접속사를 적절히 쓰고 너무 화려한 글보다 단정한 글이 더 낫다고 한다.

 

 

<문장의 구성>

 

이 책의 저자는 원래 영화감독을 꿈꿔왔다. 그래서 글에 대해 설명할 때도 영화적 요소(시각요소)를 강조하였다. 또한 구성은 논리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주장이 있다면 당연히 이유가 있어야 하며 도입부의 임팩트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쉽게 설명해 주었다. 지금까지 고가 후미타케는 80권(!?) 이상의 책을 냈다. 그래서 그런지 문장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아주 다양하고 세부적이었다.

 

 

<자신이 독자 되기>

 

자신이 쓴 글을 직접 독자의 자세로 두 번 읽으면 세 명의 자신이 그 글을 검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가 가장 공감한 내용은 바로 ‘쉽게 쓰라’는 것이었다. 쉽게 쓰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저자의 이해도가 깊을수록 더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전문적인 분위기를 풍기려고 어렵게 쓰지 말고 자신이 아예 모르던 때, 즉 초보시절을 생각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점점 알게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가면서 쓰면 쉽게 쓸 수 있다고 했다.




<글쓰기 완성은 편집>


편집은 가위질이다. 그리고 버리기이다. 수많은 ‘정리하는 방법’ 종류의 책에서도 나온 방법처럼 과감히 버리는 것이 편집의 노하우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4번 읽었다. (어제 3번, 오늘 1번) 

 


 

 

전에 앞서 소개한 책인 <<7번 읽기 공부법>>을 적용해보았다. 

내가 소개해놓고 정작 나는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과감히 도전(?)해 보았다.


 

 

*강제(?) 7번 읽기 공부법 실천 with <<작가의 문장수업>>

 

1 (제목+항목 대충 보기)

눈이 자꾸 넘긴 페이지로 향하며 안절부절한 느낌이 든다. 아직 이해가 안되었는데...

 

2 (줄거리+구조 파악)

어느새 머뭇거리며 이해하려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 다시 속도 내기.

이런 부분도 있었나? ... 눈에 띈다.

 

3 (가볍게 훑어보기)

다시 정독(?)중.. 속도 올리기 왠지 50% 이해 느낌. 

읽고 싶어 안달. 글 큰 목차는 자동으로 외워진 상태.

 

4 (키워드 인식)

그냥 읽다가 겨우 다 읽었다. 

 

 

결국 7번에서 4번 까지만 실천해보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자꾸 정독해버렸다. 다음에는 타이머를 가지고 해봐야겠다. 한 번에 10분씩 정해놓고 7번 읽으면 70분이 예상된다. 오늘 7번 읽기를 다 했다면 아마도 포스팅은 내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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