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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괴도뤼팽 2022. 7.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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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은 자연의 이치를 강조한 하나의 철학서이면서 또한 지휘자의 계산을 중요시한 전략서입니다.

 

전쟁을 철저히 현실로 인식하여 대충 하더라도(졸속)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고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전쟁에는 돈이 들기 때문이죠.

 

나라의 경제력이 흔들릴만큼 긴 전쟁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도. 천. 지. 장. 법.-

 

도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

 

천은 하늘의 뜻-즉 의로운 싸움인가 또는 자연에 부합하는가

 

지는 지형

 

장은 장수

 

법은 명령체계 

 

이런 식으로 쉽게 5가지 5계를 따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로서 적국과 자신의 나라를 비교하죠.

 

그러므로 싸우기도 전에 이기는 형세를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장수중에서는 인보다 지知를 가장 강조하였는데 조선의 이순신이 대표적인 지장입니다.

 

첫 시작은 병 즉 궤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즉, 전쟁은 속임수라는 말입니다.

 

당연히 적도 우리를 속이려 하기에 서로 속고 속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적의 허를 치고 실은 피하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속도와 힘의 집중에 그 전략이 있다 하였고, 손자는 기본이 속임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은 승리가 우선입니다.

 

졸작이더라도 위대한 패배보다는 허술한 승리가 중요합니다.

 

노자가 말했듯 진정 큰 소리는 들리지 않고 진정 큰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듯이

 

진정한 승리는 누구도 그것이 승리 인지도 모를만한 승리입니다.

 

왜 이겼는지 어떻게 이겼는지도 모를만한 승리를 거두어야 진정한 승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오묘한 전쟁의 원리입니다.

 

강태공은 병법은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병 즉일. 군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즉 병법이라 하였고

 

훗날 나폴레옹에게도 영향을 준 듯싶습니다.

 

적의 성을 공격하는 것은 최악이고 병력을 공격하는 것은 악이고 외교를 어지럽히는 것은 하수,

 

적을 꾀로서 물리치는 것이 상책입니다.

 

쉽게 말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온전한 승리가 최선의 승리입니다.

 

장수가 능력이 있고 군주가 간섭하지 않으면 최고인데 임진왜란에서는 그러지 못하여 

 

칠천량 해전 같은 대패를 맛보아야 했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가장 유명한 손자병법의 구절입니다.

 

적과 나의 강약 허실과 5계로서 비교하여 이겨놓고 싸우는 것입니다.

 

정과 기.

 

정으로 기본기를 다지고 기로서 임기응변을 노리는 것.

 

각 개인을 둥글게 다듬어 기량을 발휘하게 만들고 형세를 기울여 조직이 스스로 굴러가게 만드는 것.

 

이것을 전략의 형세입니다.

 

그리고 지형에서는 길목과 같이 한 명이 지켜도 만 명이 지나갈 수 없게 하는 것.

 

장비의 장판파나 이순신의 명량해전 같은 곳에서 나온 것입니다.

 

병력의 배치의 극치는 물과 같이 하는 것인데 이 또한 도가에서 나온 상선약수 개념으로

 

형태가 없으면서도 모든 것을 일시에 쓸어버리듯 하는 것입니다.

 

병법을 잘 아는 이는 우직지계를 사용합니다.

 

돌아가도 지름길로 가는 것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군합니다.

 

실제로 나폴레옹이 이러한 방법을 잘 썼습니다. 하루에도 엄청난 거리를 진군해서 적의 뒤를 노림.

 

솔연과 같은 군대를 만들라는 것도 있습니다.

 

머리를 치면 꼬리가 대응하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대응하는 식이죠.

 

마지막으로 유명한 구절은 풍림화산.

 

일본 전국 시대의 다케다 신겐이 쓴 깃발에도 인용되는 문구로

 

그의 군사 야마모토 간스케가 즐겨 쓴 말입니다.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

 

군대를 부릴 때는 이와 같이 하라는 말입니다.

 

영화 한산에서는 한 장면으로 다케다 신겐의 기마부대가 나오는데

 

기마의 속력으로 학익진을 깨뜨리는 장면이 나오죠.

 

학익진도 무적의 전법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전법은 무궁무진하며 상황과 천시, 지리, 상대와 나에 맞춰서 쓸 때 그것이 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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