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팽의 독서실/소설

어린왕자 줄거리 총정리

괴도뤼팽 2017. 11. 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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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Le Petit Prince


(오리지널 삽화)


어린왕자하면 흔히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죠.


그런데 이 삽화들이 알고 보니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은 저작권이 만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림도 함께 올려봅니다. ㅎ


이번은 독서메모가 아니라 거의 단권 수준 ㅠ.ㅠ



도서구분

-인문과학-문학

 



 

저자소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직업-소설가/비행기 조종사



국적-프랑스-리옹 출생

주요수상-페미나 상

출생-1900629,

사망-(프랑스) - 1944731

데뷔-1929년 소설 '남방 우편기 Courrier Sud'

 

어린 왕자(1943)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했다. 작품은 남방 우편기,야간비행(페미나상 수상),인간의 대지등이다.

 

 

 


목차

 

-책을 펼치며

 

-줄거리 (숫자별 나열)

 

-줄거리별 감상문 + 삽화모음(거의 전부 모음)

 

-책을 덮으며

 

-어린왕자 소설에 대한 일화 모음

 

 

 

 

 



 

책을 펼치며

 

어린왕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다. 하지만 반대로 어른을 위한 동화라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읽히는 작품이다. 어릴 때 읽고 커서 다시 읽으면 다른 느낌을 받는다고들 해서 나도 그것이 궁금했다.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를 지나던 중 문득 학교 앞 길이 무척 짧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학교 앞 건물들도 작아졌고 학교 운동장도 세배는 작아진 듯 했다. 그 이유는 내가 그만큼 덩치가 커져서이겠지만.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은 반대로 내 꿈도 세배, 아니 초라할 정도로 더 작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추억은 그대로라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추억이 담긴 어린왕자라는 책을 펼쳤다.

 

 


 

 

줄거리

 

---------------------------------<비행사 시점(생텍쥐페리?)

 

주인공은 여섯 살 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렸다.

 

어른들은 모두 그것을 이해 못하고 모자라고 불렀다.

 

그 사실에 실망해 주인공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어느 날 주인공의 비행기가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었다.

 

주인공이 어린왕자와 만남. 주인공이 양을 그려줌.

 

어린왕자의 별 이야기를 듣게 됨. 어린왕자의 장미 이야기를 듣게 됨.

 

 

----------------------------------<어린왕자 시점

 

어린왕자의 여행 이야기 (7가지 별 여행)

 

1-왕의 별

 

2-허영심 많은 사내의 별

 

3-술꾼의 별

 

4-사업가의 별

 

5-가로등 켜는 사람의 별

 

6-지리학자의 별

 

7-지구

 

뱀을 만나는 어린왕자

 

꽃을 만난 어린왕자

 

어린왕자가 산꼭대기로 올라감

 

장미꽃들을 만난 어린왕자

 

여우를 만난 어린왕자

 

철도 선로 조종사를 만난 어린왕자

 

장사꾼을 만난 어린왕자

 

---------------------------------<비행사 시점

 

어린왕자와 주인공이 우물을 찾아 나섬.

 

우물을 찾음.

 

뱀에 물리는 어린왕자.

 

어린왕자가 지구를 떠남.

 

 


 

 

줄거리별 감상( +삽화)

   


주인공은 여섯 살 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렸다.

 

 


주인공은 어릴 때 꿈이 화가였다. 누구나 어릴 때는 꿈을 가지고 산다. 그 꿈의 크기가 어떻든 간에 가끔 누군가는 자신도 모르게 남의 꿈을 짓밟는 행동을 하고는 한다. 내 생각에는 생텍쥐페리도 아마 어릴 때 꿈이 화가가 아니었을까 한다. 어린왕자의 삽화는 모두 그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은 아니라도 뭔가 매력이 풍겨지는 그의 그림이 아니었다면 어린왕자가 이렇게 인기 있는 동화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들은 모두 그것을 이해 못하고 모자라고 불렀다.


 

 

어른이 될수록 세계에 대한 이해는 높아지지만 상상력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이해력은 높아지고 상상력은 줄어드니 이것을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불러야 할까? 비록 질량은 아니지만. 주인공은 나중에 어린왕자와 대화하며 자신이 어른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한다. 그만큼 어린이의 순수함을 작가는 사랑한 것이다.

 

 

그 사실에 실망해 주인공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결국 이렇게 속이 다 보이는 그림을 그려주어야 어른들은 그림을 이해했다. 그리고 결국 세월이 지나며 주인공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실제 작가가 조종사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소설의 주인공은 생텍쥐페리 그 자신을 투영한 것 같다. 어린왕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사실 어린왕자의 목소리도 작가의 목소리인 것이다.

 

어느 날 주인공의 비행기가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었다.

 

사막이라는 것은 불모지이다. 그리고 모래로 뒤덮여 사람이 살기 힘들고 사람을 보기조차 힘든 곳이기도 하다. 만약 어린왕자를 만난 곳이 사막이 아니라면 주인공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아이로 여겼을 것이다. 사막이라는 곳에서 어린왕자를 보게 된 주인공은 놀라며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되었다. 어린왕자의 첫마디는 양을 그려달라는 부탁이었다.

 

 

주인공이 어린왕자와 만남. 주인공이 양을 그려줌.



 


 

주인공은 보아뱀을 그려 보여주었는데 어른들은 모두 모자라고 했지만 어린왕자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바로 알아보았다. 나는 이 부분에서 주인공과 어린왕자는 잘 통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서로 말이 통하고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양을 그려주었는데 어린왕자는 병들고 늙었다며 좋아하지 않았다. 결국 양이 담긴 상자를 그려주게 되고 어린왕자는 그에 만족하며 좋아한다. 여기서 어린왕자는 순수함과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은 어린왕자가 사는 별의 바오밥 나무를 없애기 위해서 그려달라고 하였다.

 

 

바오밥 나무가 자라면 별이 폭파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부지런히 별을 가꾸고 청소하였다.

 

 

어린왕자의 별 이야기를 듣게 됨. 어린왕자의 장미 이야기를 듣게 됨.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은 터키의 천문학자가 처음 발견하였다. 하지만 그 천문학자의 옷의 차이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것을 겉을 중요시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비꼬아 은유한 내용이다.

  

(소행성 B612를 발견한 터키 천문학자-옷에 따른 발표 결과 차이)


  


(오만한 성격의 장미와 보살펴주는 어린왕자)

 

어느 날 장미가 한 송이 어린왕자의 별에 피게 되었는데 어린왕자는 그 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그러나 장미의 성격이 너무 오만해 결국 실망한 어린왕자는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 그것을 후회하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게 된다. 겉은 오만해도 속으로는 자신을 의지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도 가끔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항상 겉으로 그 상황을 대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에 중요함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는 한다.

 

 

어린왕자의 여행 이야기 (7가지 별 여행)

 

철새들의 이동에 따라 여행을 하였을 것이라는 어린왕자. 결국 7가지 별들을 여행하며 어린왕자는 어른들의 세계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들의 7가지 어리석음으로도 은유할 수 있다. 여행의 의미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결국 자신과 다른 세계의 비교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게 되는데 그 의미가 있다.

 

 

 

1-왕의 별

 

 

 

이 별은 왕 한 명밖에 살지 못하지만 왕은 근엄하게 명령한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왕자는 다른 별로 떠난다.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2-허영심 많은 사내의 별

 

 

자신에 대해 칭찬하라고 강요하는 사내의 별이다. 역시 겉모습에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

 

 

 

3-술꾼의 별


 

부끄러워 술을 마신다는 그는 어린왕자의 끝없는 질문에 술을 마시는 것이 부끄럽다는 말을 한다. 결국 무엇인가에 중독된 채 자신이 중독된 것을 알지도 못하는 한심한 인간을 대변한다.

 

 

 

4-사업가의 별

 


 

하루 종일 별을 세면서 별이 자신의 것이라 주장한다. 그는 쉬지 않고 일하며 방해받기를 싫어한다. 우리 자본주의 사회와 닮아 있다. 돈이 풍요를 주지만 결국 돈만을 위해 사는 것은 풍요로움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5-가로등 켜는 사람의 별

 


 

하루 종일 가로등을 켜고 끄는 것만을 반복하며 쉬지 못하는 점등인의 별. 어린 왕자는 그나마 자신의 일에 정성을 다하는 면을 좋아하지만 역시 지루함을 느끼고 떠난다. 현재의 관점으로 본다면 일종의 일 중독자로 볼 수 있고 명령에 복종하는 근로자로도 볼 수 있다.

 

 

 

6-지리학자의 별

 

 

지리학자는 자신이 정보만을 기록한다고 말한다. 정보는 탐험가가 가져올 것이라 말하며 이론에 파묻힌 채 살고 있다. 인생의 다양성 중 한 면밖에 보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지리학자는 지구를 추천해주고 어린왕자는 지구로 여행을 떠난다.

 

 

 

7-지구

 

어린왕자는 일곱 번 째 여행지로 지구를 택했다.

 

 

 

뱀을 만나는 어린왕자

 

 

뱀은 자신이 어린왕자를 별로 돌려보내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구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해준다.

 

 

 

꽃을 만난 어린왕자 

어린왕자가 산꼭대기로 올라감

 

꽃은 사람들이 뿌리가 없어 곤란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입장으로만 타인을 비추어보는 존재이다. 어린왕자는 간단한 인사를 하고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소리치지만 메아리만이 돌아올 뿐이다. 어린왕자는 역시 이에 실망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의 별을 그리워한다. 다시 내려와 길을 발견해 떠난다. 여행의 기쁨은 수도 없이 많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는 여행 자체에서 그 기쁨을 만끽하지만 또 다른 이는 여행의 고통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의 아늑함을 사랑하기도 한다.

 

 

장미꽃들을 만난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자신의 별에 단 하나뿐이던 장미가 5000송이나 피어있는 것을 보고 들판에 엎드려 흐느낀다.

 

 

여우를 만난 어린왕자

 

 

여우는 길들여짐에 대해 어린왕자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이다. 소설에서 가장 유명한 대목이다.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길들여 준 존재, 즉 친한 관계가 형성된 타인을 기다리는 행복에 대해 말해준다.

 

 

 

철도 선로 조종원을 만난 어린왕자

 

철도는 바쁘게 이동한다. 어린왕자는 그들이 무엇을 찾는지 물어보지만 선로 조종원도 그것은 모른다고 말한다. 지구에는 어린왕자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장사꾼을 만난 어린왕자

 

알약을 파는 장사꾼은 일주일에 한 번만 먹으면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 약은 시간을 아껴준다고 한다. 하지만 아낀 시간 대신 어린왕자는 천천히 샘터로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며 역시 이해하지 못한다.

 

 

어린왕자와 주인공이 우물을 찾아 나섬

우물을 찾음.

 


 

 

우물에서 주인공은 어린왕자와 대화를 나눈다. 지구인들은 정원에 장미를 오천 송이나 가꾸면서 자신들이 찾는 것을 얻지 못한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어린 왕자.

이제 어린 왕자는 오랜 여행 끝에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은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가꾸던 길들여진 장미한 송이였다.

 

 

 

뱀에 물리는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뱀에 물린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안긴 채 자신이 있을 별을 보면 기쁠 거라고 말한다.

 

 

어린왕자가 지구를 떠남.

 

 

소리 없이 어린왕자는 사막위로 쓰러진다.

그리고 어린왕자가 돌아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는 말과 함께 책은 끝난다.

 

 


 

 

책을 덮으며

 

확실히 어릴 때 보았던 어린왕자는 없었다. 두 손으로 들어도 가슴속에 꽉 차던 책도 없고 이젠 가볍게 한 손으로 쥔 채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아름다운 문장을 만날 때면 나도 모르게 그 대목에서 멈춘 채 오랜 생각을 하곤 하는 것이다. 수많은 은유와 철학적인 말들이 새로이 나의 머릿속을 채워 주었다.

어릴 때는 머리로 읽었다면 이제는 가슴으로 읽은 느낌이랄까? 유치하게만 보였던 삽화들도 매력적이고 귀엽게만 보였다.

나의 어릴 적 꿈은 이젠 없지만 꿈을 꾸었다는 그 자체로도 나는 순수했었다는 사실이다.

 


 

어린왕자 기타 이야기

 

어린왕자의 삽화는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것이다.

 

2016531일 어린왕자의 수채화 삽화가 파리 경매에서 17630만에 낙찰

 

어린왕자는 미국에서 먼저 출판되었다.

 

 

 

 



 

 

 

만약 여러분이 배를 짓고자 한다면

더 많은 나무를 얻고, 일을 나누고, 지시하는데 많은 힘을 쓰지 말라

다만 사람들에게 광대하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갈망을 가르치라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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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독후감 형식으로 한번 써봤습니다.


이 정성이면 대학교 A+은 나야 나...였을테지...


ㅠ.ㅠ


어린왕자를 가끔 읽는데 아무리 읽어도 정리가 안되어서 


그냥 한번 정리해봤네요.


ㅎㅎㅎ


'독후감 잘쓰는법'도 윗 글과 더불어 


이 글을 보고 참고했으면 합니다.



링크<독후감 잘 쓰는 법 50가지>



그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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