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7

집중

일하면서 원래 음악을 듣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음악 대신 유튜브 강의를 듣거나 리디북스 어플로 책을 듣고 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찾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일에 얽매인 흑우입니다. ㅠ.ㅠ 오늘 소개할 개념은 집중입니다.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의 한 토막을 퍼왔습니다. 나폴레옹이 말하길 '양동이의 물을 넘치게 하는 것은 한 방울의 물'이라고 했습니다. 임계점을 넘어서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인 듯합니다. 집중의 반대는 분산이겠죠? 상황에 따라 집중 속에서도 분산을 써야 할 때가 있고, 분산하는 과정에서도 집중력을 가져가야 할 때가 있지만- 나폴레옹 전투 방법의 기본이 집중된 병력으로 적의 분산된 병력을 치는 것이기에 이런 말이 나왔다고 봅니다. 전쟁론이란 책도 전자책으로 사서 틈틈이 보고는..

도적을 잡으려면 두목부터 잡아라-금적금왕(36계中)

전 가끔 병법을 읽고는 하는데요. 무경십서라고 불리는 책 10권이 있죠. 중국의 대표적 병서 10가지를 꼽아 무경십서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36계를 좋아합니다. 36계란 말 그대로 36가지의 전략을 담은 병법서입니다. 36가지 중 딱 하나만 꼽아보라면 바로 이 전략을 선택하겠습니다. 바로 '금적금왕'입니다. 도둑은 두목부터 잡는다는 금적선금왕을 줄여 금적금왕이라고 했네요. 오늘날에는 병법이 기업 경영이나 처세술에 많이 활용되기도 하죠. 예를 들어 이것을 시간 관리에 적용하면 가장 중요한 일부터 처리해버린다- 이런 예가 될 수 있죠. 경영으로 예를 들면 또- 가장 큰 경쟁 대상부터 처리한다든지 무한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36계를 한 번에 쭉 읽고 치우기보다는 제목 하나를 자기식대로 외워서 하루 중에 틈틈이..

45. <<손자병법>> -손무-

손자병법은 말 그대로 병법서입니다. 그런데 가만 읽어보면 자연의 이치가 담겨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것이 어쩌면 가장 강한 힘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고, 그만큼 자연의 힘은 강하니까요. 중력처럼 자연의 법칙 속에 인간이 살아가듯이 인간이 행하는 전쟁이라는 행위- 그것도 결국 자연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하겠지요. 손자병법의 저자는 손무 또는 그의 후손 손빈이라는 말이 돌았지만 손빈의 손빈병법이 예전에 발견된 이후 이제 손무의 저서라는 설이 확정적입니다. 손무는 춘추시대 말엽의 인물입니다. 오나라에서 태어났을 것이라 추정되고 또는 사마천 사기에 제나라 사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예상하기로 손무는 그전에 나와있던 육도삼략 등으로 자신의 병법을 체계화했을 것입니다. 손자 병법에..

30. <<병법 36계>> 요약

1. 만천과해-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 의심 없애기 2. 위위구조-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한다/ 적의 허 찌르기 3. 차도살인-다른 이의 칼을 빌려 상대를 죽인다/ 스스로 나서지 않는다 4. 이일대로-자신은 편히 쉬다가 지친 적과 싸운다/ 적 힘빼기 5. 진화타겁-불난 집에 들어가 도둑질을 한다/ 적의 위기 활용 6. 성동격서-동에서 소리를 내고 서를 공격한다/ 유인 후 허술한 곳 공격 7. 무중생유-무에서 유를 만들어낸다/ 적의 착각 유도 8. 암도진창-어둠을 뚫고 진창으로 건너간다/ 고의로 의도 노출 후 허술한 곳 우회 공격 9. 격안관화-강 건너 불 보듯 한다/ 적 분열 기다림 10. 소리장도-웃음 뒤에 칼을 감춘다/ 상대 방심 유도 11. 이대도강-오얏나무가 복숭아를 대신해 죽다/ 작은..

36계-6.성동격서(동쪽에서 소리내고 서쪽을 친다)

성동격서 (聲소리 성 東동녘 동 擊칠 격 西서녘 서) 36계의 6번 째. 유명한 전략인 성동격서입니다. 동쪽에서 소리를 내어 유인한 뒤 서쪽을 치는 것이죠. 유인책이며 속임수입니다. 손자병법에도 나와있지만 병법의 기본은 바로 속이는 것입니다. 바로 속이는 것에서 모든 전략이 시작되죠. 실제로는 왼쪽을 공격해야 할 때 오히려 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상대방이 지키기 때문입니다. 지키는 사람이 없다면 굳이 소리를 다른 쪽에서 낼 필요도 없죠. 지키는 쪽에서는 모든 곳을 막을 수 없습니다. 세계 2차 대전에서 프랑스는 마지노선이라는 엄청난 방어 전선을 만들었죠. 링크-마지노선(마지노선이 궁금한 분들은 이 글을 참조..ㅎ)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약점이 되어 프랑스를 방심하게..

36계-3.차도살인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3. 차도살인 차도살인(借빌릴 차/刀칼 도/殺죽일 살/人사람 인)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해석 그대로는 좀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남의 칼로 적을 제거하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칼에 피를 묻히지 않지만 어쩌면 가장 비열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병법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 상황이니... 전쟁에서 매너를 지킨다는 것은 패배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옛 중국에서 어떤 장군은 적이 강을 건너는 순간. 다 건너오기를 기다려주는 매너(?)로 패배하기도 했답니다. 나의 칼로 적을 쓰러뜨리면 물론 승리하겠지만 얻는 것은 죽은 적의 시체나 불에 탄 전리품 정도겠죠. 물론 자신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차도살인이란 나의 힘을 빼지 않는 것이기에 직접 전투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전략이지만..

36계-2.위위구조 (위나라를 에워싸 조나라를 구하다)

36계의 승전계. 그 승전계의 6가지 계책 중 두 번째. 2.위위구조 (圍 에워쌀 위/魏나라이름 위/救구원할 구/趙나라이름 조) 한자를 해석하면 위나라를 에워싸 조나라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중국의 전국시대 때. (기원전 353년) (위나라와 제나라는 평소 라이벌 관계인 국가.) 위나라는 방연이란 장군을 등용해 그 힘을 키우다 마침내 이웃 국가인 조나라를 침공하였습니다. 조나라는 제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조나라가 함락되면 그 다음 차례는 당연히 제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죠. 제나라의 신하들은 당연히 지금 전쟁 중인 위나라로 출병하자고 주장했죠. 하지만 제나라의 군사로 있던 손빈은 그리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중인 위나라의 수도 안읍을 포위하였습니다. 따라서 위나라는 조나라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