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서 2

36계-3.차도살인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3. 차도살인 차도살인(借빌릴 차/刀칼 도/殺죽일 살/人사람 인)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해석 그대로는 좀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남의 칼로 적을 제거하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칼에 피를 묻히지 않지만 어쩌면 가장 비열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병법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 상황이니... 전쟁에서 매너를 지킨다는 것은 패배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옛 중국에서 어떤 장군은 적이 강을 건너는 순간. 다 건너오기를 기다려주는 매너(?)로 패배하기도 했답니다. 나의 칼로 적을 쓰러뜨리면 물론 승리하겠지만 얻는 것은 죽은 적의 시체나 불에 탄 전리품 정도겠죠. 물론 자신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차도살인이란 나의 힘을 빼지 않는 것이기에 직접 전투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전략이지만..

36계-2.위위구조 (위나라를 에워싸 조나라를 구하다)

36계의 승전계. 그 승전계의 6가지 계책 중 두 번째. 2.위위구조 (圍 에워쌀 위/魏나라이름 위/救구원할 구/趙나라이름 조) 한자를 해석하면 위나라를 에워싸 조나라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중국의 전국시대 때. (기원전 353년) (위나라와 제나라는 평소 라이벌 관계인 국가.) 위나라는 방연이란 장군을 등용해 그 힘을 키우다 마침내 이웃 국가인 조나라를 침공하였습니다. 조나라는 제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조나라가 함락되면 그 다음 차례는 당연히 제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죠. 제나라의 신하들은 당연히 지금 전쟁 중인 위나라로 출병하자고 주장했죠. 하지만 제나라의 군사로 있던 손빈은 그리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중인 위나라의 수도 안읍을 포위하였습니다. 따라서 위나라는 조나라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