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차도살인 차도살인(借빌릴 차/刀칼 도/殺죽일 살/人사람 인)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해석 그대로는 좀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남의 칼로 적을 제거하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칼에 피를 묻히지 않지만 어쩌면 가장 비열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병법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 상황이니... 전쟁에서 매너를 지킨다는 것은 패배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옛 중국에서 어떤 장군은 적이 강을 건너는 순간. 다 건너오기를 기다려주는 매너(?)로 패배하기도 했답니다. 나의 칼로 적을 쓰러뜨리면 물론 승리하겠지만 얻는 것은 죽은 적의 시체나 불에 탄 전리품 정도겠죠. 물론 자신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차도살인이란 나의 힘을 빼지 않는 것이기에 직접 전투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전략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