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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라는 재료

옛 중국에서 주희는 혼자 숲에 앉아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였지만 얻는 것이 크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결국, 하루 종일 홀로 생각하는 것보다 책에서 얻는 것이 크다고 느낀 후 후일의 주자학을 세운 주자가 됩니다. 생각도 중요하지만 먼저 그 생각을 다룰 재료가 필요한 법입니다. 의자를 만들어도 처음에는 나무가 있어야 하고 누군가 나무를 깎고 다듬어 준 그 재료는 책과 같습니다. 책-이라는 재료에서도 다시 다듬고 매만져 자신에게 맞는 의자를 만드는 과정. 저는 그것이 올바른 독서법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책이 많듯이 도구를 만들 재료도 무한합니다. 같은 나무로도 수 많은 가구를 만들어내듯 자신만의 이론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형태는 의자같은 하나의 ..

28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이시다 히사쓰구-

-이시다 히사쓰구- [김영사] 나는 야망쟁이다. (그런 것도 있나?) ^^; 그래서 내 야망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 뭘까? 사실 '모든 분야를 정복'하는 것이 내 목표지만 너무 거창해서 안 이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괴도 뤼팽이라는 아이디도 거기서 나왔다. 그래서 노하우에 집착하는 것일까? 이왕 집착할 것이니 확실히 집착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주저 없이 이 책을 집었다. 뭔가 거창하지만 세부적인 제목. (그래서 책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정말 단순하다. 목차는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다. 책의 전반부에는 저자의 성공담이 있고 후반부에는 우주에 관한 저자의 철학이 있다. 중반부의 핵심만 알아도 6천원은 번 것이다. (책값의 반만 쳐서...) ^^; 사실 전에 3개씩 쓰다가 ..

북맥 어플-빅데이터로 책을 추천하는 어플

빅데이터? 의미있는 정보인 데이터가 엄청나게 많아져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크기가 된 것을 분석하여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예측해낸 것이라고 하네요. 흔히 교통량 예측이나 다양한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고는 하는데요. 이젠 책을 추천 받을 때도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어플이 등장했네요. 책이라 하면 아무래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이죠. 영화를 볼 때도 남들의 평점이나 후기에 먼저 시선이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요? 북맥엔 최신 책들도 많이 리뷰가 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많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나요? 최근에 나온 책이라 호기심에 클릭해봤는데 리뷰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관심이 가는 회원의 글을 구독할 수도 있고요. 빅데이터를 사용하니까 자신에게 ..